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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타

멀웨어 감염된 모바일 비율 1위 국가 - 방글라데시

by Asalia 2019. 2. 10.

<멀웨어 감염된 모바일 비율 1위 국가 - 방글라데시>


오늘은 누구도 평생살면서 가보지 않을 것 같은 국가 방글라데시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방글라데시에는 전 직장에서 출장 갈 기회가 있어서 1년에 한 번씩  2~4주 정도씩 출장을 갔었습니다. 

가기 전에 이것저것 해당 국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일반적인 IT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은 기본적으로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이며, 잘하든 못하든 영어는 기본적으로 제2외국어로 하고, 대학교육을 받은 정도의 사람이면 집안이 우리가 말하는 금수저 정도는 되야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 들었으나 본 내용과는 상관없으니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방글라데시에 대해서 작성하게 된 이유는 아래 기사를 보고 방글라데시가 "멀웨어 감염된 모바일 비율 1위 국가"라는 통계를 보고 그럴 수도 있겠다고 라고 이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는 알제리, 가장 안전한 곳은 일본


<기사 발췌>
항목별로 최악의 점수를 기록한 나라는 다음과 같다.
1) 멀웨어에 감염된 모바일의 비율(%) - 방글라데시(35.91%)
2) 멀웨어에 감염된 컴퓨터의 비율(%) - 독일(3%)
3) 금융 기관을 노린 멀웨어 공격의 수 - 알제리(32.41%)
4) 텔넷 공격의 비율(%) - 중국(27.15%)
5)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된 공격의 비율(%) - 우즈베키스탄(14.23%)
6) 사이버 공격에 대한 준비도 - 베트남(0.245점)
7)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법과 정책 - 알제리 


 2017년도 주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작성한 내용이 있는데 해당 자료를 보면 방글라데시의 1억3천 만명이 넘는 인원이 휴대본에 가입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2018년도 기준 1억 7천 만명) 전체 인구  물론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 숫자만 봐도 어마어마한 인원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체 인구 기준으로봐도 보급률도 높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출처 : 주방글라데시 대사관 홈페이지 >

그런데 여기서 제가 왜 방글라데시가 멀웨에 감염된 모바일 비율 1위 국가라는 항목을 보고 이해를 하게 되었냐면, 출장중에 현지인들에게 물어보고 들은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도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16년도 쯤 입니다. 그때 방글라데시 길거리에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은 기본적으로 들고 다녔습니다. 개인적인 편견일수 있지만 제가 있던 곳이 수도인 다카이고 거리를 보았을때 우리나라 70~80년도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정비되어 있지 않은 도로, 아무곳에서나 앉아서 구걸하는 사람, 정비되어 있지 않은 버스를 타고다니는 사람들, 제가 만난 사람들은 다들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 달랐지만 시내만 나가도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모든 사람들이 피처폰 또는 스마트폰을 모두 들고다니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같이 일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핸드폰을 2~3개는 들고 나니고 있습니다.  

용도는 가족용, 친구용, 회사용, 기타 다른 용도 이런식으로 여러개를 들고 다녔습니다. 왜 그렇게 들고나니는지 물어보니 개인 프라이버시 때문에 그렇다고 했습니다. 이부분은 별로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설명은 이렇습니다. 개인적인 내용과 가족과 하는것, 회사에서 하는것을 분리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회사용은 일반 피쳐폰, 가족이나 친구들과 사용하는 것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여유가 되는 사람은 모두 스마트폰을 들고 다녔습니다. 양손에는 언제나 스마트폰을 들고 무언가 보고 찍고 남기고, 참고로 사진찍는 걸 엄청좋아했습니다. (특히 셀카)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들고나니냐는 질문에 보통 다들 이렇다고 대답했었습니다.

위 상황을 생각해보니 멀웨어 감염된 모바일 비율이 1위라는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가지고 다니는 폰이 많으니 감염될 확율도 높고 그리고 보안에 대한 인식도 높지 않았습니다.

그런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지만 회사에서의 기본적인 보안 사항에 대해서 굉장히 귀찮아 하고, 정품 사용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당연히 크랙을 해서 사용하고 정품을 사야 한다고 가이드를 하니 왜 그래야 하는 역으로 문의 하고 소프트웨어 감사 등과 같은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니 자신들은 그런일이 생기지 않으며, 그동안 업무를 하면서 그런일은 발생한적 없다고 당연한듯이 이야기 했습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한것이지만 이런 인식을 생각해보면 저 결과는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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